언어능력 인간관계 심리학 처세술

내 힘든 일과 고민에 '공감 해 줘'

금태양 2022. 5.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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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년 전에 이렇게 힘든 일이 있었어
내가 산전 검사를 했는데 태어나지 않는 아기가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았어
내가 월세로 사는데 월세가 올랐어
내가 일본으로 유학갔는데 학교에서 클래스메이트가 한국 경제가 암울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
내가 독일에 유학갔는데 인종차별 당했어
내가 군대에 가있을 때 너무 힘들었어

성별과 나이 관계 없이 일, 건강, 경제, 내 정체성의 일부인 한국 경제가 부정당했어, 내가 외국에서 부정당했어.
나 너무 불쌍하지 않아. 위로해줘. 공감해줘.
끝없이 '해 줘'를 요구한다.

하소연하고 공감을 바라는 이러한 사람은 왜 있는 걸까. 이런 이야기를 언제가지 들어줘야 할까. 들어주는 쪽 입장에서 언제나 공감하는 것도 지친다. 그냥 심리상담가에게 이야기하면 안되는 걸까. 그 이야기가 이렇게 티스토리에 글의 소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은 걸까(웃음)

직장이 힘들다
사람이 일을 못한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 대한 디스
내가 중심인 친구와의 대화
자기가 힘든 일은 꺼내고 다른 친구가 듣기를 원하지만 그 친구가 자기 힘든 일을 꺼내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면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휘발적인 감정을 굳이 누군가에게 풀고 있지 않는가"

자기가 힘든 일이 있으면 그것을 친구 아니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하고 위로 받고 그것으로 인해서 기분이 풀리면 좋겠지만, 듣는 사람은 전혀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대우받는 것이 아닌 감정쓰레기통같은 느낌이 든다.

난 그냥 내가 분노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문제는 티스토리나 다른 SNS에 그런 하소연 글을 올리려고 한다. 결국 내 문제는 내가 선택하거나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니까. 스스로 해결 할 수 없으면 전문가를 찾아야지. 현실에서 내가 굳이 힘든 일을 다른 사람 앞에서 꺼내지 않는 이유는 부정적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쉽게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것이니까, 그런 것도 있고, 인생을 쉽게 사는 사람은 누구도 없으니까.

부정적인 사람을 피해야 한다는 코멘트에 공감한다. 다른 사람을 내가 교정할 수 없거든. 사람은 스스로 자기 자신의 부정적인 면모를 교정하는 거니까.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수출하면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있어 나에게 인간관계를 유지할 만큼의 이득이 있지 않은 한은. 돈이라던가, 인맥이라던가, 여러가지 이익들.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 한계점이라는 선을 긋고, 이 선을 넘어선 사람과는 좀 떨어지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 인간관계 정리는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 공감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 인간과 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

하소연이라는 푸념같은 것이라던가. 한 번만 같은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끝없이 이야기 한다. 같은 이야기를 3번 이상 반복하면 그 이야기를 그만 했으면 해, 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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