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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1화 리뷰 - 사유짱이 귀여웠어

금태양 2021. 5.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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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TVA 시리즈로 성인 이용가입니다. 장르는 로맨스와 개그. 원 제목은 ひげを剃る。そして女子高生を拾う。

줄거리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차이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26세 샐러리맨 요시다는 길 위에 앉아있던 여고생 사유와 만났다.

잔뜩 취한 요시다는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르는 채로 사유를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운다.
...다음 날 풍겨오는 맛있는 된장국 냄새에 눈을 떠 보니 식탁에는 된장국이 차려져 있었는데.

'안녕'
'넌 뭐야! 어째서 고딩이 우리 집에 있는 거야!'
'재워 달라고 했더니 재워준다고 했잖아'
'된장국...'
'어제 ""매일 된장국을 만들어줘~""라고 했어'
'뭐?!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어!!'

가출해서 갈 곳 없는 사유를 집에서 쫓아내지 못하는 요시다는 집안일을 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동거를 제안하게 되는데...

이렇게 가출 여고생과 샐러리맨의 미묘한 거리가 아쉬우면서도 훈훈한 이상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었다.
출처 - 라프텔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 라프텔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차이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26세 샐러리맨 요시다는 길 위에 앉아있던 여고생 사유와 만났다. 잔뜩 취한 요시다는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르는 채로 사유를

laftel.net

애니메이션 원작은 라이트노벨입니다. 제작사는 ProjectNo.9라는 애니메이션 회사.

출시는 2021년 2분기입니다.

리뷰. 1화 전봇대 아래의 여고생

가출소녀입니다.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눈앞에 해도 된다는 여자가 있는데 왜 덮치지를 않아?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는 어땟어? 사유짱이 귀여웠어.

이 애니메이션은 '시청자 여러분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산층에 가까운 20대이면 가출 여고생과 만날 수 있다' 이런 것을 시사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자취하는 곳이 일본의 수도 도쿄이고 자취하는 집도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베란다도 있고, 가출 여고생인 사유와 함께 2명이서 집에 살아도 집이 좁아보이질 않습니다.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한다고 해야하나요? 베란다도 있고, 창문도 있고, 욕실도 있고, 세면대도 있고...

주인공인 샐러리맨이 혼자 자취하는 곳인데 집이 좋아보입니다. 베란다도 있어요.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주인공인 샐러리맨이 가출 여고생과 함께 2명이서 살아도 될 정도로 넓은 집입니다.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창문도 있고, 스크린샷에는 없지만, 혼자 담배필 수 있는 베란다도 있습니다.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욕실도 있고, 세면대도 있고, 시설이 참 좋아보여요.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직장에서 구내 식당도 있고, 정시퇴근과 같은 칼퇴근이 가능한 직종인 것을 보면, 상당히 좋은 직장에 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내 식당. 여기도 시설이 좋아보입니다. 출처 - 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주인공이 히로인인 가출 소녀 사유를 치유하는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부모와 주변인이 제공하지 못한 애정을 제공하고 히로인이 변화하는 그런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국어권 인터넷을 보면, 부정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원작 라이트노벨은 일본에서 시리즈 누계 150만부를 넘었으니까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히로인의 설정이 과격합니다. 사유라는 소녀가 집에서 가출하고 홋카이도에서 도쿄까지 오게됬는데, 그 과정으로 낯선 남성에게 몸을 제공하고 먹는 것과 잠잘 곳을 해결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히로인에게 가출 소녀라는 캐릭터성을 부여하는데, 성매매와 같은 묘하게 현실적인 부분이 일부 독자에게는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라이트노벨 독자는 라이트노벨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고 그런 주인공과 이어지는 히로인의 처녀성이 없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과 불쾌감을 얻는다는 겁니다.

사실 라이트노벨이 잘 팔린 것을 보면 이 라이트노벨을 구매하는 대다수의 고객은 히로인이 비처녀라는 설정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일지도?

사유라는 캐릭터는 판타지성에 현실성을 가미한 캐릭터같아요. 여자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수동적 주인공에게 먼저 다가오는 히로인.

그렇지만, 남성 독자의 판타지를 채우는 어리고, 예쁘고, 나에게 먼저 다가오지만 실은 순결하고 처녀였다는 처녀비치 모에, 성적 판타지를 노린 것이 아닌, 이미 처녀성을 상실한 가출 소녀라는 히로인의 순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부 라이트노벨 독자층이 느낄 만한 부정적 요소가 캐릭터에게 들어가 있는 것이 판타지적 캐릭터가 아닌 리얼한 면모를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애니의 상정 시청자 혹은 고객은 히로인의 처녀성에 집착하지 않는 그러한 시청자가 아닐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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