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1기 리뷰 - 인기 요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진격의 거인 1기 키 비쥬얼. 출처 : 라프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2021년 1월 초에 진격의 거인 4기가 방송되기 시작했네요. 진격의 거인이라는 타이틀이 인기가 많은 것을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 나오는 짧은 영상,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하는 애니메이션 팬의 리액션 영상, 패러디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진격의 거인은 어째서 일본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고, 왜 4기까지 만들어지고 2021년 기준으로 방송하게 된 것일까요. 인기의 요인은 무엇인지 1기를 보고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만화적으로 과장된 표현이 적은, 현실주의적인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나타나는 특유의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일반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격의 거인은 그 점에서 특이한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 및 만화에 유행하는 세일즈 포인트를 노린 요소를 집어넣은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말이지요. 표정이나 심리 묘사가 과장되지 않아서 신선했어요. 제작진이 진격의 거인을 만들 때 사람이나 비슷한 장르의 팔리는 영화를 관찰하고 분석해 캐릭터의 행동이나 대사를 만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하 캐릭터가 없어요

진격의 거인 1기의 특징으로는 주연 및 조연격 캐릭터 중 시청자에게 미워하라고 만든 캐릭터가 없다는 점이네요. 이유없이 만들어지는 비하 캐릭터가 없다는 것 때문에 진격의 거인을 볼 때 잔인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진격의 거인 1기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내에서 이유없이 비하적 묘사가 있는 캐릭터를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주인공 주변의 캐릭터가 존재감이 있어요

주인공 에렌만이 아닌 주변의 캐릭터가 존재감이 있어요. 주인공 주변의 캐릭터는 조연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중이 주인공보다 적어질 수 밖에 없지만, 캐릭터의 현재의 모습을 이루는 과거의 서사를 보여주고,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 활약 등을 보여줘서 시청자 입장에서 존재감이 있어보여요.

스토리의 메인은 복수물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1기의 스토리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지만, 식인 거인에게 소중한 사람을 빼앗긴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움직인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내내 주인공이 어두운 내면을 보여주는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거인이 등장하지 않을 때에는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지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1기가 시청자 입장에서는 즐거움을 주는 다른 하나의 요소는 액션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많이 필요한 액션신에서 시청자 입장에서 ‘어떻게 이러한 움직임을 생각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액션신이 대단해요.

요약하면…

만화적으로 과장이 적은 캐릭터, 존재감이 있는 조연, 박진감 넘치는 액션, 무거움, 미스테리, 잔인, 성장, 복수물, 공포, 재난 등의 요소를 좋아하면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