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희화 1권~5권 리뷰 - 섬세한 그림의 옴니버스 요괴 만화

스포일러 있어요

1 책소개

요괴희화妖怪ギガ의 작가는 사토 사쓰키佐藤さつき입니다. 장르는 일상, 판타지이고요. 출판사는 소학관, 주간소년선데이에서 2017년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을 쓴 시각으로 국내에서는 1, 2권이 정식출간되었습니다.

2 줄거리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다양한 요괴들. 산의 신으로 받들어지는 ‘덴구’, 지나가는 사람의 소매를 끌어당기는 ‘소데히키코조’, 갓난아기와 여인의 원념을 품고 사람에게 말을 거는 ‘우부메’, 종족에 암컷이 없어 인간 마을로 내려와 여자들을 잡아간다는 ‘야마코’ 등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요괴들이 등장한다.

3 인상깊은 점

3.1 - 만화의 주인공격 되는 소재는 요괴입니다.

요괴희화라는 만화의 주 소재는 요괴입니다. 여러 종류의 요괴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만화를 읽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요괴보다는 사람과 같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괴이거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그런 종류의 캐릭터를 가진 요괴가 등장합니다. 가끔 요괴보다 무서운 사람도 나옵니다.

3.2 - 그림이 섬세합니다

본래는 주간소년선데이라는 1주일 간격으로 발행되는 만화잡지에서 연재하는 만화입니다. 지귿도 연재하고 있고요. 이런 섬세한 그림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연재하는 페이지 수가 짧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읽고 나면, 쿠로라는 작은 요괴를 주인공으로 하는 계속 이어지는 에피소드와 새로운 요괴가 주인공인 쇼트 에피소드가 같이 나옵니다.

설녀. 그림체가 섬세합니다. 출처 - 요괴희화

3.3 - 요괴보다도 무서운 것은 사람 및 사람이 사는 세상인 것 같아요

주인공 쿠로라는 요괴는 자신이 지키려고 하는 주인(안경을 쓴 사람) 옆에 늘 붙어다닙니다. 처음에는 주인 곁에 붙어다니면서, 쿠로와 주인 주변의 사람이나 사건이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됩니다. 회사에 일하는 주인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낳는 그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나라에서 전쟁준비를 하면서, 쿠로와 주인의 일상은 서서히 변화하게 됩니다.

다른 요괴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 조로구모絡新婦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어릴 적 조로구모라는 요괴와 어린이가 우정을 나누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만나니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 요괴를 총으로 쏘는 것으로 끝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요괴와 만난 사람이 우정을 나누는 등의 훈훈한 에피소드로 끝나는데, 이 에피소드는 요괴와 사람의 만남이 반드시 한쪽에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에피소드가 시사하는 것은 어른이 된 소년이 조로구모를 쏘는 것은 유년기의 끝을 나타내는 걸까요. 목적을 위해서 우정을 버릴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오른쪽이 구로라는 요괴입니다. 출처 - 요괴희화

4 책소개 세줄요약

만화의 주 소재가 요괴입니다

그림이 섬세합니다

스토리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구로와 주인을 중심으로 하는 에피소드, 새로운 요괴가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