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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 리뷰 - 캐릭터성이 강조된 삼국지 기반 액션 게임

금태양 2021. 1.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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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에서 발매된 게임소프트 시리즈입니다. 진삼국무쌍7은 2013년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는 20만 3000개가 팔렸다고 했지요. 스팀판은 전세계 다운로드 포함 16만 개가 팔렸고요. 게임이나 스토리에 대한 설명은 저보다는 다른 인터넷 유저가 잘 설명할 것 같아서, 저는 제가 이 게임에 입덕하게된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게임이 다른 삼국지 및 삼국지연의를 원작으로 한 게임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하면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외모나 복장, 대사에서 제작진이 캐릭터에게 개성을 구축하려는 것이 보였어요. 진삼국무쌍시리즈를 제작한 게임회사에서 주기적으로 캐릭터 인기투표를 하는 것을 보면, 제작진들도 자기 회사가 만든 캐릭터 중 게이머들에게 어느 캐릭터가 인기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도 있지만, 캐릭터의 매력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만것이 많기 때문에, 인기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에 등장하는 여포의 딸, 여령기

진삼국무쌍 8이 발매되기 전 일본어권에서 공식 캐릭터 인기투표를 했는데, 곽가, 조운, 육손, 서서, 조비, 관은병, 하후돈, 여령기, 왕원희, 종회 같이 일본에서는 미형의 캐릭터가 인기투표 상위 10위에 있었지만, 영어권에서 진행된 인기투표는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영어권에서는 1위가 여포, 2위가 주태, 3위가 조운, 4위가 왕원희, 5위가 초선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 프로듀서인 스즈키 아키히로도 결과에 대한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는데 영어권 팬은 존재감과 힘이 쎈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코멘트했지요.

인기투표의 결과와는 다르게, 캐릭터송을 받은 플레이어블 무장도 있네요. 그런데 캐릭터송을 받은 캐릭터들을 보면, 성우값과 스토리내의 비중, 팬들 사이에서 적지않게 인기가 많고,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캐릭터의 노래를 만들면 그 캐릭터의 팬이 사겠지?라는 철처한 계산을 통해 캐릭터 송을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저는 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만 플레이해서 몰랐지만,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기존에 등장하고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의 복장이 세세하게 바뀌더라고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새롭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평범하게 딱히 미형이 아닌 캐릭터도 등장하지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만한 그런 미형의 캐릭터들도 같이 등장하더라고요. 물론 미형 캐릭터라도 작중에서 비중이 적어서 공기가 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새로운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발매하기 전, 인터넷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풀리면, 인터넷 상에서 게이머들 혹은 예비 게임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상품성,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서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 모에요소만 넣는 것이 아니라, 성우의 팬들의 관심을 끌려고 발매하는 시점에서 인기있는 성우를 기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성우를 살펴보면 이름값이 결코 낮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핵 앤 슬래시라는 액션 장르 및 삼국지 기반 게임에 등장하기에 적절한 모에요소를 적절히 버무려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학원물이나 하렘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에요소보다는 전쟁 및 역사라는 장르에 맞는 그런 캐릭터 모에요소를 넣는다는 점이 말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전통적인 중화식 복장을 입는 캐릭터와 현대적 및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복장을 입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질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게이머 입장에서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의 무기가 판타지적인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삼국지 및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무장에 대한 신선한 해석도 참신했어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지금까지 다른 삼국지 매체에 나온 일반적인 성격이나 외모를 부여하거나, 정사에 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코에이테크모 제작진의 해석을 곁든 성격을 캐릭터에게 부여하거나, 외면적으로는 삼국지가 지금의 중국이 공간적 무대이고, 시대배경상으로는 2세기지만, 금발, 은발 혹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캐를 만들거나 말이지요. 장합은 포니테일 나르시스트, 곽가는 금발의 쾌락주의자, 서서는 짧은 머리의 소심한 캐릭터, 관은병은 선녀머리의 힘이 센 천연, 여령기는 은발숏컷의 효녀, 왕원희는 금발 포네테일 츤데레, 종회는 오만한 곱슬머리 등… 캐릭터가 미형이기는 하지만, 외면적인 개성과 내면적인 캐릭터성이 강조되고 액션 및 전쟁물인 진삼시리즈에 어울리게 연출하니 팬들에게 잘 받아들여진 케이스이고요.

정리하자면, 진삼국무쌍7 with 맹장전은 삼국지나 액션게임이 관심이 없더라도 제작진의 계산된 연출이 버무려진 캐릭터가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액션게임이지만, 난이도를 조절해서 플레이 할수 있고, 파고드는 요소도 있기에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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