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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다마 드라이브 리뷰 1 - 웰메이드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

금태양 2021. 1.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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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아쿠다마 드라이브 키 비쥬얼

줄거리

- 아쿠다마(범죄자)들의 크라임 액션 개막!

먼 옛날 칸토과 칸사이 간에 전쟁이 일어나 세계는 분열되었다
칸사이는 칸토의 속국이 되었고 독자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하지만, 정치와 경찰력은 쇠퇴하여 범죄가 횡행.
그 범죄자를 '아쿠다마'라고 부른다.

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것은 고도로 발달했지만 왜곡된 사회.
그 속에서 아쿠다마들은 어떻게 나 자신으로 존재하려 하는가.
한자리에 모인 아쿠다마들의 미학이 충돌한다.
출처: 라프텔

장르는 범죄, 느와르, 피카레스크, 사이버펑크, 제작은 스튜디오 피에로, 출시는 2020년 4분기에 방송하고 전 12화로 완결되었습니다.

무대가 사이버펑크라는 것을 나타내는 화려한 배경

사이버펑크 장르를 나타내는 스크린

캐릭터의 움직임, 배경이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에 걸맞게 스크린에서 색을 많이 사용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화면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밤이나 어두워도 네온사인같은 배경이나 캐릭터를 완전하게 어둡게 채색하지 않아서 다른 애니메이션과 다르다는 점이 느껴졌어요. 제작진이 6년전부터 아쿠다마 드라이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하고 만들기때문에 이렇게 애니메이션이나 배경의 퀄리티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금전적 투자와 이름값 높은 제작진이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그러고보니, 만화나 게임 등의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지만, 감독, 각본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의 핵심 스태프가 인지도가 있어서 아쿠다마 드라이브 기획이 통과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애니메이션의 제작진 면면을 살펴보면 각본가인 코다카 카즈타가와 캐릭터 디자이너 담당인 코마츠자키 루이가 단간론파 시리즈라는 게임을 통해 이름값을 높인 사람들이네요. 당연하겠지만, 기업이나 스폰서 입장에서도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그 시청자를 통해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경력이있고 이미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통해 돈을 벌어들인 과거가 있는 핵심 스태프가 있어야 기획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투자하려고 하니까요.

아쿠다마 드라이브 내 스토리에서 역할을 하는 캐릭터

전반적으로 12화라는 화수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외모, 대사 등이 겹치는 것이 없어요. 작중에서 메인 캐릭터가 변화하든 변화하지 않든, 작중에서 행동하면서 주변 캐릭터들과 아쿠다마 드라이브라는 스토리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영향을 줍니다. 캐릭터의 죽음을 다루는 방식도 인상적이었어요. 최근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청자를 붙들고 인터넷상에서 화제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잔혹한 죽음을 캐릭터에게 부여하거나 한 캐릭터의 죽음이 다른 캐릭터나 스토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다뤄지는 것에 대해 생각한 바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쿠다마 드라이브에서 캐릭터의 죽음은 가볍게 다루지 않아서 신선했어요.

정리하자면

아쿠다마 드라이브라는 애니메이션은 사이버펑크 장르 특유의 스토리 및 연출을 좋아하고, 스토리에서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제각기 스토리 내에서 역할 수행을 하는 것을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팬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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