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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리뷰 - 시청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제작 전 기존에 히트한 애니메이션의 분석과 공부가 중요합니다

금태양 2021. 2.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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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소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원제목은 機動戦士ガンダム 鉄のオルフェンズ로, 장르느 거대로봇물, 원작은 토미노 요시유키, 캐릭터 원안은 슈토헬 작가인 이토 유, 감독은 나가이 타츠유키, 시리즈 구성은 오카다 마리, 애니메이션 제작은 선라이즈, 방영기간은 2015년 10월에서 25화, 2016년 10월에서 25화를 방송하였고, 총 50화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줄거리

1기 - 화성에 살고 있는 미카즈키와 그 친구들이 화성독립에 관련된 쿠델리아라는 소녀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되면서 무력 조직인 걀라르호른과 대립하는 것이 1기 초반부의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기 - 미카즈키가 소속된 철화단이라는 조직이 걀라른호른과 싸움을 거쳐서 명성을 얻었지만, 명성이 커진만큼 그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무리들도 많은 상태입니다. 이후로 새로운 적을 격퇴하려고 하는 것이 2기 초반의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뷰

너희의 목숨이라는 이름의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 더블 주인공 중 올가가 자기편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전쟁물인데 칩이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출처 - 철혈의 오펀스

전쟁물보다는 야쿠자물, 로맨틱코미디물인가?

작품 내부보다는 인터넷상 작품에 대한 반응이 대단히 부정적인 것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지 않을까, 나름대로 분석하자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라는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는 작화, 액션, 인상적인 대사가 부각이 되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3화까지의 퀄리티가 남은 화수만큼 유지되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않아서 오펀스 시청자들이 그다지 좋은 반응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애니메이션 자체가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방송된만큼 시청자들은 거대 로봇의 배틀신, 전쟁, 정치 드라마 등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않았지요. 오히려 일상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메인 캐릭터들이 찍고 있으니까,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단 애니메이션에 건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작품 외적으로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과 오카다 마리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는데, 전쟁을 공부하지 않고, 하다못해 철혈의 오펀스를 만들기 전에 기존에 제작된 다른 전쟁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벤치마킹하지 않고, 전쟁물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이나 오카다 마리가 각각 철혈의 오펀스의 감독이나 각본가에 발탁된 것은 애니메이션 투자자들에게 있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 이름값이 높고 흥행을 한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애니메이션 업계에 있어 한가닥하는 인재라는 점이 작용했을 겁니다. 감독과 각본가 외에도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의 면면을 구글링해보면 절대 이름값이 낮지 않습니다. 다만 감독과 각본가를 케어하거나 조언할만한 사람이 없어서 철혈의 오펀스 스토리와 캐릭터에게 애니메이션 시청자가 애니메이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만큼 망가지지 않았나,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각본가는 이 대사를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는 남성 시청자를 위한 대사라고 쓴 것일까요. 같이 아기를 만들자니, 하렘물 장르의 심야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대사네요.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각본가는 동인작가에게 동인제작을 위한 네타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요? 출처 - 철혈의 오펀스
만리장성을 쌓고 난 뒤의 대사같지만, 베드신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릴 수는 없으니, 이렇게라도 포옹하는 신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철혈의 오펀스

전쟁물 장르에 맞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스러운 대사와 행동을 캐릭터가 하는 것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로틱함, 혹은 시청자들의 눈요기거리를 노렸는가, 그것도 아닌 것이 그러한 시각적인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캐릭터의 대사나 행동이 로맨틱 코미디에 나올법한 문법이라서 전쟁물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어긋나는 것이 많습니다. 특히, 쿠델리아와 아트라가 미카즈키와 연애적으로 대화할 때 말입니다. 이 둘이 미카즈키와 로맨스를 찍는 계기라던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철혈을 보고 느낀 것은 소재가 아닌 이야기와 캐릭터가 팔리게 벤치마킹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철혈의 오펀스는 작화나 음악적으로 훌륭합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많은 자본과 시간과 인력을 투자하기 때문에 제작하는 장르에 따라 구매 고객층에게 팔릴법하게 제작하려는 장르에서 히트한 기존의 애니메이션을 벤치마킹, 분석하고 장르와 관련된 지식을 캐릭터와 이야기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메인 감독과 제작진이 공부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철혈을 오펀스를 보고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리뷰 한문장 요약

새로운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팔기 위해 제작하려고 할 때 감독과 각본가는 기존의 히트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벤치마킹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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