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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5~6화 리뷰 - 인간은 거짓으로 구성되어있어

금태양 2021. 2.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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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어요

5화 주태대천 -2-

2020. 11. 01

메구미 :
不平等な現実のみが平等に与えられている
불평등한 현실만이 평등하게 주어진다

메구미의 과거 회상과 독백에서 유지를 구한 것은 선한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스스로 자기중심적인 감정론에 근거하여 구했다고 독백합니다.

템포가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4화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주인공 외의 캐릭터의 과거회상이 빠르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토 스구루 :
人間は嘘でできている。表に出る正の感情や行動には必ず裏がある
인간은 거짓으로 구성되어있어. 표면에 나온는 긍정적인 감정이나 행동에는 반드시 뒷면이 있지

이 대사도 참 인상적입니다. 이 대사 뒤에는 부정적인 감정, 즉, 증오나 살의는 거짓없는 진실이라고 나옵니다. 게토 스구루라는 캐릭터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정의지만, 한편으로는 원작 만화가\가나 애니메이션의 각본가가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서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살아가는 시청자들도 인간관계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감정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는 자기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을 때 대인관계에서 손해볼 확률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감정표현이나 행동을 조절하니까요. 자기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해도 그 감정을 듣는 상대방은 거기에 반박할 수 없고, 대인관계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제멋대로 내세우고, 자기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면 상대방에 그 감정에 반박하고, 자기가 손해볼 것 같으면,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동을 숨기려고 합니다.


6화 비가 온 뒤

2020. 11. 08

자식의 죽음에 슬퍼하는 타다시의 어머니. 출처 - 주술회전 6화

타다시의 어머니
- 됐어요. 사과하지 마세요. 그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메구미가 타다시의 어머니 댁에 직접 가서 유가족에 해당되는 어머니에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타다시는 이미 죽어있었고, 그 사람들의 구하는 일에 회의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기 동료들은 타다시의 생사를 확인한 뒤에도 시신을 가져오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타다시의 시신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적어도 이름표라는 유품만이라도 가지고 유가족인 어머니에게 건넵니다. 그리고 타다시를 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까지 합니다.

타다시의 어머니는 메구미에게 사과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소년원에 있는 자기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자기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메구미에게 위와 같은 대사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는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왜 그 자식은 범죄를 저질렀을까요? 진짜로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무고당한 것인지, 진상은 밝혀지지 않는채로 끝났습니다. 현실에서도 부모가 법을 준수하는 일반적인 감성을 지닌 시민이지만, 자녀가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은 적지않는 것을 보면, 타다시라는 캐릭터는 메구미와 유지의 사람 생명에 대한 갈등을 나타나는 계기가 되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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