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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레퀴엠 포 더 팬텀~ 리뷰 - 해피엔딩이 아닌 보이 밋 걸 애니메이션

금태양 2021. 2. 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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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어요

애니메이션 소개

원제목은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입니다. 장르는 느와르입니다. 원작은 니트로플러스에서 발매한 팬텀 오브 인페르노라는 게임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BEE TRAIN에서 담당했습니다. 2009년에 4월에 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총 26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줄거리

미국으로 관광을 온 소년이 마피아의 암살 현장을 보게 되고, 마피아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

마지막화에서 레이지와 같이 사는 것을 맹세하는 에렌. 출처 - 팬텀 ~레퀴엠 포 더 팬텀~

아인

마피아 조직에서 일하는 과거의 기억이 없는 암살자 소녀입니다. 쯔바이된 아즈마 레이지와의 만남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레이지에게 에렌이라는 이름을 갖고, 조직에 나가고 자기 정체성을 찾고자 태어난 고향인 몽골로 가게 되고 레이지와 같이 사는 미래를 맹세하지만.

쯔바이가 아닌 레이지 개인으로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한다. 출처 - 팬텀 ~레퀴엠 포 더 팬텀~

쯔바이

일본에서 명문 고등학교에 합격한 기념으로 미국에 관광차 놀라갔으나, 인페르노라는 조직과 만남으로 암살자가 된 소년입니다.

오프닝에서 메롱 짓는 드라이. 출처 - 팬텀 ~레퀴엠 포 더 팬텀~

드라이

인페르노 조직에 새로 고용된 암살자 소녀. 원래는 캘 디벤스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입니다.

사이스 마스터

위 셋 캐릭터를 마피아 조직에 걸맞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애니메이션 리뷰

심리묘사가 생략된 대신에 배경 묘사로 캐릭터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유적인 묘사가 두드러집니다.

최종화인 26화 마지막 3분에서 인터넷 상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레이지가 그간 고생했지만 인생의 동반자인 아인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끝낼 줄 알았는데, 이름 모르는 암살자에게 죽는다는 점이 여간 충격적인 전개였던 것 같습니다.

해피 엔딩이 아닌 배드 엔딩이라서 레퀴엠 포 더 팬텀을 본 시청자에게 기분 나쁨을 선사하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하렘물이 아니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원작 자체는 니트로플러스에서 만든 주인공이 미소녀와 연애하는 게임입니다. 엔딩도 아즈마 레이지가 아인, 드라이, 클라우디아, 미오라는 캐릭터 중 1명과 가까워지면 히로인과 함께하는 엔딩이 여러 개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애니판에서는 메인 히로인을 아인 한명으로 정해놓고 레이지와 아인이 주변의 사건 사고를 마주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원작이 미소녀 연애 게임이기는 하지만, 장르가 느와르를 표방하다 보니까, 시종일관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가 눈에 뜁니다.

유튜브에 이 애니메이션 관련 영상의 댓글을 보면 영어로 된 코멘트가 눈에 뜁니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자체가 느와르 장르에다가, 외국 애니메이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인 마피아, 암살자, 총기류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자가 우연히 여자와 만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보이 밋 걸Boy meets Girl이라는 클리셰를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이 소녀를 만나면서 점차 비일상적인 일상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클리셰를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에서는 해피엔딩을 향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그렇지 않았기에 인상에 남았어요.

리뷰 요약

주인공의 해피 엔딩에 집착하지 않고, 미소녀, 마피아, 암살, 총기류가 나오고 진지한 분위기의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레퀴엠 포 더 팬텀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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