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코믹으로 분류됩니다. 책의 저자는 고토게 코요하루입니다. 책은 슈에이샤라는 회사에서 발매되었습니다. 2021년 2월 4일에 발매되었고 페이지는 240입니다.
목차 소개
신작만화 3편이 수록되었습니다. 만화의 내용은 각각 싸움 후 탄지로의 후일담을 그린 탄지로의 근황 보고서(炭治郎の近況報告書), 오니들에 대한 만화인 돌격!! 지옥의 오니 취재 ~삼도천을 넘어(突撃!! 地獄の鬼取材〜三途の川を越えて〜), 연재 뒷편을 그린 실록 만화인 귀멸의 토대(鬼滅の土台)로 총 29페이지나 됩니다.
단행본 미수록 만화 26페이지를 수록했는데, 내용은 렌고쿠에 관련된 만화, 패래럴 만화인 귀멸 학원에 다니는 탄지로의 1일입니다.
이외에도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 귀살대의 주들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페이지, 혈귀 캐릭터의 프로필, 귀멸 학원 이야기의 새로운 캐릭터 소개 등이 있습니다.
책에서 인상깊은 내용 소개 및 리뷰
팬북이라는 것이 주로 주간 만화잡지의 인기 만화라면 발매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귀멸의 칼날도 일본에서 단기간에 1억부 이상 판매되었고, 귀멸의 칼날이 연재된 소년점프 잡지사에서 팬북을 만들면 팬들이 살 가능성이 있고, 돈을 벌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화라는 것도 캐릭터를 우선순위로 독자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니까요.
책에서 인상깊은 것은 귀멸의 토대라는 단편 만화입니다. 귀멸의 칼날 작가인 고토게 코요하루가 만화를 연재하면서 어시에게 그림 도구 사용법이나, 원근법 등을 배우고, 독자 분들의 응원 편지를 받는 것에 대해 쓴 것. 그리고 담당자에 대한 감사함 등이 드러났습니다.
귀멸의 칼날 초기 담당자가 작가인 고토게 코요하루를 칭찬하고 만화의 내용에 대해서 고쳐할 것을 고치도록 어드바이스를 건네주고, 캐릭터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고토게 작가가 담당자의 질문을 받고 조연 캐릭터라도 설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재 10화도 지나지 않아 고토게 작가의 담당자가 바뀌었지만, 초기 담당자는 담당자가 바뀌기 전에 귀멸의 향후 전개를 정할 수 있을 만큼 전부 정하자고 합니다. 귀멸의 칼날을 몇 권으로 완결지을 것인지, 대략적인 장, 등장인물의 수 같은 것을 작가인 고토게와 초기 담당자가 정했다고 하네요.
마지막 페이지에 작품의 테마나 토대를 만드는데 초기 담당자분이 도와주었고, 만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역대 담당자, 어시스턴트, 편집 프로덕션, 디자이너, 인쇄소 직원, 가족 등에 대해서 감사의 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토대라는 단편 만화 마지막에서 많은 사람의 협력을 얻어서 작품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대사를 넣고 끝을 맺습니다.
귀멸의 토대를 읽고 느낀 것은 세간에 히트하는 만화는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단편만화에서도 나와있지만, 만화의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부분으로 편집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귀멸의 칼날은 주간 만화 연재잡지인 소년점프, 장르로는 배틀물에 속하는 만화이고, 그와 관련된 만화가와 편집자에 대한 것이라서 일본의 상업만화 전반에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상업적으로 흥행하는 일본 만화를 보면 일본 만화의 만화가와 담당편집자 간에 스토리구성을 개선하는 등의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귀멸의 토대를 읽고 느낀 것은 캐릭터에게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째서 이 캐릭터는 이러한 행동을 하고, 어쩌다가 이런 성격을 지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이유를 넣어야 개연성이 있고 독자 입장에서는 개연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행동원리를 납득할 만한 과거사가 만화에서 그려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화가나 시나리오 라이터에게 있어 캐릭터를 움직이는데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인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왜 살아있는지,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유 없이 타성적으로 행동하면 본인에게 손해가 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히트한 만화의 작가가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정서를 담은 만화를 읽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귀멸의 칼날이라는 만화 시리즈의 성공에는 관련자들의 협력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요.
리뷰 요약
귀멸의 칼날 독자이고 캐릭터에 대한 만화 및 만화 제작의 뒷면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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